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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리 “난 골프 컨설턴트…가진 것 100% 오픈” [SNS 레슨 장인을 만나다]

17세 KPGA 최연소 정회원 출신

투어 병행하다 '배움'만 드리기로

스윙 교정 넘어 골프 스타일 진단

피드백 노력하니 97만뷰 찍기도


“배움을 드리는 배우리 프로입니다.”

유튜브 독학 골퍼들은 이 소개 코멘트만 들으면 저절로 ‘집중 모드’에 들어간다고 한다. 편안하면서도 확신에 찬 목소리에 어느새 빈 스윙 동작을 취하고 따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배우리프로’를 운영하는 배우리(33·사진)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최연소(17세) 정회원 출신이다. 지난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선수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배움을 드리는’ 데 더 흥미를 느껴 레슨에 빠져들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골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한편 인기 유튜버로 일반 골퍼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클럽별 올바른 볼 위치를 원리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 17분짜리 영상은 조회 수가 97만이나 나왔다.

최근 골프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리는 자신을 ‘골프 컨설턴트’라고 소개했다. “스윙 교정에서만 끝내는 게 아니라 본인이 어떤 스타일의 골프를 하고 있는지 진단하고 앞으로 어떤 골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겠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스윙의 어느 한 부분이 좋아지면 그다음은 무슨 연습이 필요하고 또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투어 선수로 뛰면서 일반인 레슨을 병행하던 배우리는 “집에 가져다주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았다. 대회 성적이 안 나오면 레슨 일 때문이라고 스스로 핑계를 대게 되더라”고 돌아보며 “그럴 바에는 일단 경제활동에 전념하고 투어는 나중에 준비해서 다시 뛰자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그는 “꿈을 약간 뒤로 미룬 거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를 뛰는 게 최종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배우리는 스튜디오 회원들의 궁금증과 유튜브·인스타그램 댓글로 올라오는 의견들을 일일이 노트에 적어뒀다가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한다. 레슨 영상 내용이 워낙 세세해 ‘다 알려주면 뭐 먹고 사냐’는 주변 걱정도 있지만 배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했다. 제가 가진 걸 100% 오픈한다는 주의”라고 했다. 그는 “유튜브 영상 1만 개 업로드, 레슨 책 3권 출간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집콕’ 연습법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수건이 최고란다. “일반 타월보다 얇고 긴 스포츠 타월을 준비합니다. 한쪽 끝을 두 번 묶은 다음 매듭이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타월을 쥐고 빈 스윙을 해주세요. 스윙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꼭 필요한 파워를 얻는 데 가장 좋은 연습 방법입니다.”





서울경제GOLF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의 ‘SNS 레슨 장인을 만나다’ 코너에서 배우리의 인터뷰와 ‘필살 레슨’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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