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3지대 키우겠다는 국민의당 “김동연과도 이번주 소통할 것”

권은희 “安 출마는 변화된 상황 속 최선의 선택”

“제3지대 후보로서 엄청난 결정력 발휘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국민의당이 17일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제휴 등 제3지대 확장 행보를 공식 예고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3지대 플랫폼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전 부총리”라며 “이번 주중에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대선 출마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조만간 정리해서 밝힐 예정”이라며 “국민의당이 제3지대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서 열린플랫폼을 여는데 필요한 당헌개정을 해서 (대선 출마) 역할도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대선 출마가 과거 대선 불출마 선언 약속을 번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상황이 변화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뜻을 밝히면서 “대선을 포기한다”고 공언했다. 이후에도 야권 단일후보 당락과 관계없이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약속 번복 비판은) 전적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자신들의 해석에 의한 이야기”라며 “서울 시장이 된다면 대권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이었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 투입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변화된 상황 속에서 국민들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입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락과 관계없이 출마를 안 하겠다는 말은 정권 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한 말”이라며 “국민의힘이 모습이 후퇴하는 상황이라면 누구든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국민들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대선 출마할 경우 제3지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대선 정국에서 1, 2당이 박빙의 선거를 치르는 구도가 나타난다”며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가 당연히 엄청난 결정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제3지대에서 중도 지지층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히 크리라고 예측한다”고 힘줘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