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인사청탁 뇌물수수' 혐의 수사

청탁 대가로 수 천 만원 받은 혐의

자택과 사무실 등 총 6곳 압수수색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경제DB

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이 구청 인사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유 구청장을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유 구청장은 구청 직원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수 천 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금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유 구청장 자택과 사무실 등 총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유 구청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후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출돼 현재까지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