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남성 찌른 뒤 투신 사망

피해 남성 중태, 여성 투신 사망

경찰, 주변 수색 등 현장 증거 확보

울산지방경찰청.

20대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자신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울산대학교 앞에 주차된 차량 옆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또 “흰 티를 입은 여자가 차에서 나와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신고 후 몇 분 뒤 “모텔 옥상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모텔 옥상에서 떨어진 여성은 인상착의가 첫 신고 내용 속 여성과 같았다.

이 여성은 병원 이송 중 숨졌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을 수색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