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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기술 모이는 허브로 '창업 생태계' 키우는 경남

창업 연계 창작공간 전문랩 운영

경남벤처투자 설립에 펀드 결성


경남도가 창업확산을 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창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도창업보육센터, 창업투자 회사인 경남벤처투자 등에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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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사람과 정보가 모이고 창업을 교류하는 허브 기능과 기획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혁신센터는 창업자의 성장단계(예비·초기·도약기)에 맞춰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지원,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자들의 전력을 집약해 지역창업 거점기관의 역할을 주도한다.

또 기술과 사업성이 있는 창업 초기 기업을 보육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남도 창업보육센터와 도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를 포함해 17개의 창업보육센터(388개 보육실)를 운영하면서, 40세 이상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4개소(85개 보육실)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이 경남을 벗어나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시제품 제작에 관한 모든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창업 연계형 전문창작 공간인 ‘전문랩’을 운영한다. 이달에는 창업지원 온라인 플랫폼인 ‘경남창업포털’을 개시해 도내 창업자에게 경남지역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와 지역 금융, 기업 등이 출자해 창업투자회사인 (주)경남벤처투자를 설립, 창업 투자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무인선박·5G 기업 등이 지정된 규제자유 특구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0억원규모의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리즈벤처스를 통해 지역의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5억원의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를 결성했다. 실제로 이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경남 기업 9개사에 47억원을 투자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 투자받은 기업 중 마그네슘실리게이트 제조업체인 자이언트케미칼은 중기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 200’과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연구개발 업체인 킥더허들은 2018년 6명으로 창업해 현재 임직원이 50여명으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

도는 다음 달에는 17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를 결성해 국토교통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고, 230억 원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도 결성해 초광역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해 창업생태계 기반을 부·울·경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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