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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매 노인 '실종경보 문자' 발송 25분만에 찾아

30일 오후 실종신고…형사 1개팀과 지역 경찰 출동했으나 못 찾아

문자 발송 후 10분만에 주요 제보…할머니 건강 이상 없어





경찰이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기 위해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 덕에 길을 잃고 야외에서 밤을 보냈던 할머니가 25분 만에 집으로 귀가했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개정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31일 오전 10시 45분께 기지국과 연결된 울산시 중구 내 모든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는 ‘경찰은 중구에서 실종된 이OO씨(여, 92세)를 찾습니다 - 150㎝, 39㎏, 파란색 남방’과 함께 182 번호를 담았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51분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았다. 형사 1개팀과 지역 경찰이 출동해 거주인인 중구를 중심으로 할머니를 밤새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 문자 발송 후 여러 건의 제보가 있었고, 특히 발송 10분이 채 안 된 오전 10시 53분께 “모 아파트 단지 안에서 비슷한 할머니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단지로 출동해 오전 11시 10분께 아파트 내 연석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약국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해 주변을 헤맸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할머니는 곧바로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제도를 활성화해 실종 아동과 실종 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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