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9월 모의평가 수학·영어 어려워..." 공통과목과 영어 학습 비중 높여라"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수학서 약한 문과생들 불리 속

영어도 중요한 과목 부상할듯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1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공통과목과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공통과목과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 경우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 국어·수학 공통과목과 영어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날 모의평가는 11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한 후 선택과목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의 경우 문과생은 주로 ‘확률과 통계’, 이과생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한다.

입시 업체들은 수학 영역 공통과목이 올해 6월 치러진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은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학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문과생이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공통과목이 어려워 문과 학생들이 수학 최상위권 등급 확보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문과생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영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EBS 직접 연계 폐지의 영향으로 보인다. 올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는데 수능까지 이 같은 패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어는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면 1등급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문과생의 경우 수학에서 이과생에 밀려 최상위 등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어까지 어렵게 출제되면 수시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애를 먹을 수 있다. 영어가 올 입시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임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첫해에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영어가 올해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을 앞두고 국어·수학 공통과목과 영어 학습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최근 모의고사에서 공통과목 수학Ⅰ, 수학Ⅱ의 문항이 주로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며 “특히 ‘미적분’ ‘기하’ 선택자보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경우 공통과목 학습 비중을 더욱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간 학생들의 점수 격차가 공통과목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과목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영어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1등급 여부를 결정하는 간접쓰기 등의 고난도 문제 유형 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