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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임시주주총회서 회사측 승리”…“모든 안건 가결”


코스피 상장사인 종합물류기업 국보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보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4명의 기존 이사의 해임안건과 4명의 신규 이사 선임, 정관변경의 안건 등 회사 측이 추진한 모든 안건대로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국보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내 사업목적에 골프장 및 골프 연습장 운영업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인수 투자컨설팅업 등을 추가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측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소액주주연대 측과 손을 잡은 이사들이 해임되면서 회사 측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별결의 요건인 총 주식수의 3분의 1찬성과 출석 주식수의 3분의 2이상의 의결권 주식수가 충족된 것으로, 이날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은 전적으로 회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소액주주연대 측이 이번에 선임된 신규 이사진들에게도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물류기업 국보./사진제공=국보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연대 측의 검사인 선임을 법원이 인용하지 않으면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 양측 변호사들의 입하하에 2시간에 가까운 표 검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 측이 허위사실들을 주주들에게 유포하며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온 점, 회사를 기만하려고 시도한 점 등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보는 앞으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이었던 신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 국보 대표이사는 “회사를 끝까지 믿어준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회를 교훈 삼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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