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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경제 성장률 6%→5.7% 하향 조정

델타 변이 확산·줄어든 재정 지원 등 영향

올해 말 美 실업률 전망치는 4.1%→4.2%

골드만삭스 로고. 골드만삭스는 6일(현지 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7%로 조정한다고 밝혔다./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니 워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조정했다.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4.2% 올렸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더 힘든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거세고,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며 지출이 줄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공급망이 무너진 점도 재고 관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 이코노미스트는 “장애물은 훨씬 높아 보인다”며 “델타 변이는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 회복세도 느려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3만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7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전망치(72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리디아 부소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고용지표 둔화와 델타 변이가 경제 하방 압력 위험으로 남아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델타 변이로 인한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난 겨울 대유행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10만 2,734명, 하루 평균 사망자를 1,560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보다 55% 증가했다. 또 두 지표는 모두 이번 4차 재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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