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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골프 부진? 김효주 “잠잠하다 폭풍 몰아칠 수도” 박인비 “후배들 美 도전 줄어든 영향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미디어데이

전인지 “KLPGA 투어 워낙 활성화”

6승 박민지 “해외파 언니들과 경기 설레”

미디어데이 행사를 참석한 선수들. 왼쪽부터 박민지, 김효주, 박인비, 전인지, 오지현, 안송이. /사진 제공=KLPGA




8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기자회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박인비(33), 김효주(26), 전인지(27)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성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국 군단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합작 승수 3승(박인비, 김효주, 고진영 각 1승)에 그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8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아무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메이저 무승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박인비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유럽 선수들이나 어린 아시아계 선수들 등 선수층이 다양해졌어요. ‘피지컬’이나 샷 거리 차이도 (우리와) 워낙 많이 나고…. 그런 선수가 예전에는 100명 중에 한두 명이었다면 요즘은 10~15명이에요.”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충분히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돼서 그런지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도전이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계속 (미국으로) 넘어와 주는 상황이라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원래 있던 선수들로 (승수를) 채워나가기에는 조금 부족한 상황 아닌가 싶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더 도전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전인지도 “잘 하는 선수들이 계속 (미국 무대에) 도전해주면 좋겠는데 국내 투어가 워낙 활성화돼있다”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활약에 많은 태국 선수들이 영감을 받아 LPGA 투어에 진출하고 또 잘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다시 많은 승수를 올리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김효주는 “잠잠하다가 또 갑자기 크게 터지는 법도 있다. 내년에는 두 배로 더 보여드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잠잠하다가 폭풍이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총상금 12억,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9일부터 나흘 간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9일 1라운드에 박민지, 김수지와 같은 조로 경기 한다. 오전 11시 10분 1번 홀 출발이다. “핫 한 (박)민지랑 지난주 우승한 (김)수지랑 치게 됐으니 둘을 따라서 치다 보면 좋은 스코어를 낼 것”이라고 했다. 박인비는 오전 11시 박현경, 장하나와 한 조로 1번 홀부터 친다.

시즌 6승의 ‘대세’ 박민지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다. 해외에서 온 잘 치는 언니들이랑 같이 경기 하게 돼 설레고 두근거린다.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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