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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스톤, 中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인수 불발

中, 반독점 규제 강화탓

소호차이나 매각 무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사모펀드의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인수가 무산됐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블랙스톤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인 소호차이나의 지배 지분 인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매각을 승인해야 할 정부 규제 당국들 간에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31일로 예정됐던 거래 시한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블랙스톤은 약 30억 5,000만 달러(3조 5,685억 원)에 소호차이나 지분 54.9%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인 시장규제국(SAMR)이 지난달부터 이 거래를 재검토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번 소호차이나 매각건에 대한 검토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e커머스에서부터 부동산·사교육 등의 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 정부의 규제가 늘고 있다는 이유로 대(對)중국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미국 기업들에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1995년 설립된 소호차이나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한 곳이다. 중국에 약 600만㎡의 부동산을 가졌으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130만㎡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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