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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성주점·학원 등서 49명 확진…20~30대 확진자 비중 크게 높아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감성주점과 학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9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47명 등 모두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49명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4명, 학원 2명, 목욕탕 2명, 학교 1명, 식당 1명이다.

부산진구의 한 감성주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주점의 첫 확진자는 종사자로,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감염전파 가능일을 기준으로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사자 1명,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기존 확진자 3명이 접촉자로 재분류됨에 따라 해당 주점 연관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3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점 방문자 등 60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며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강서구의 한 학원에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접촉자 조사에서 직원 2명과 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원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파악됐다.

연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신규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의료기관의 직원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첫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3명도 이날 확진됨에 따라 연관 확진자는 의료기관 직원 2명과 접촉자 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직원의 동선에서는 추석기간 타 시도 방문력이 확인됐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확진자는 275명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39.3명이 감염된 셈으로, 앞선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48.3명보다 줄었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20~39세 48.7%, 40~59세 23.6%, 60세 이상 15.3%, 19세 이하 12.4%로 20~30대 확진자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불분명 사례는 82명, 전체 확진자 대비 29.8%로 지난주 불명사례 65명, 19.2%보다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주 감염원 조사중인 불명사례가 늘면서 신규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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