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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5주년 맞은 김어준, '장기집권' 언급에 김재원 "오세훈에 알리겠다"

방송인 김어준씨/서울경제DB




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첫 방송 후 5주년을 맞은 것을 두고 '장기집권'을 언급하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알리겠다"고 응수했다.

김씨는 29일 전파를 탄 뉴스공장에서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세 해설을 듣기 위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초대한 자리에서 '뉴스공장' 5주년 기념 포스터에 적힌 '앞으로 5년 더'가 뜻하는 바를 묻는 김 최고위원의 질문에 "(앞으로 5년 더) 장기집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날 해당 프로그램 고정 패널인 김 최고위원은 "방송국 들어오는 입구에 포스터가 크게 붙어있던데. 5년이나 되셨나? 벌써"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김씨는 "5년 됐습니다. 지난주에"라고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연합뉴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청취율 1위, 수익성도 1위라고 들었다"고 하자 김씨는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포스터에 적힌) 다음 문구가요. 좀 마음에 걸려서 포스터 찍어놨습니다. 5년 더, 이렇게"라고 언급하자 김씨는 "장기집권 하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같은 김씨의 발언에 김 최고위원은 "지금 좀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오세훈 시장님한테 꼭 보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농담을 건넸고 김씨는 "오세훈 시장 임기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라고 맞받았다.

서울시 출연 기관인 TBS 교통방송은 시가 올해에만 375억원을 지원한다. 김씨가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2016년 9월 26일 첫 방송됐다. 올해 3라운드 서울·수도권 청취율 조사에서 12.5%를 기록하면서 2018년 이후 3년 넘게 청취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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