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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책변화에서 찾는 4가지 투자기회

중국의 플랫폼기업제재를 계기로 서방세계에서는 중국위기론이 넘쳐난다. 특히 미국의 아크펀드의 캐시우드, 조지소로스, 일본의 손정의 등이 대표적인 비관론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본토가 아닌 미국과 홍콩에 투자했다가 환차손과 플랫폼기업의 주가하락에 큰 손실을 본 투자가들이다.

그러나 JP모건은 중국에 100%지분의 독자 증권사를 출범시켰고, 세계1·2위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밴가드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했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누가 맞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주목할 것은 자금흐름이다.

중국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금은 플랫폼기업의 규제에도 아랑곳없이 1월이후 단 한달도 줄어든 적이 없다. 9월까지 누계로 2,909억위안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이는 2020년 937억위안의 3.1배나 되는 규모다. 외국인들은 말과 행동은 따로 놀았다.

서방세계와 다른 경제체제를 가진 중국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반드시 있고, 중국경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 인터넷 플랫폼기업 제재를 통해 서방은 중국의 경제시스템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계획경제의 나라인 중국의 “새장경제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새는 새장안에 있어야 지 새장 밖으로 나가는 새는 없어야 하고 새장보다 더 큰 새는 있어서는 안된다. 새를 바꾸던지, 새장을 키우던지 둘 중 하나다. 미국으로, 홍콩으로 날아간 중국의 플랫폼기업들의 제재에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중국투자는 리스크는 있지만 세계적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들어가고 외국인자금이 계속 순유입 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중국이 “공동부유”를 실현하기 위해 플랫폼산업처럼 제재하는 산업이 있는 반면 육성하는 산업이 있고 여기에 큰 투자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공동부유”를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하는 분야가 4가지가 있다. 첫째, 미국의 “기술 목 조르기”에서 탈피할 고부가가치의 신기술, 첨단산업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첨단소재 업종이다. 연초이래 해외에 상장한 중국인터넷기업은 주가가 폭락했지만 중국 본토에 상장된 반도체, 배터리회사 주가는 폭등했다.

둘째, 소득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산업이다. 도농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농업관련 농기계와 종자산업을 꼽을 수 있다. 셋째, 국가안전과 관련된 산업으로 보안과 방산·우주항공 업종이다. 넷째,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관련 산업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환경처리업종이다. 플랫폼기업의 주가 대폭락에도 이런 업종의 주가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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