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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의 눈물…"남편 사건, 딸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송선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해 고민 털어놔

오은영 "그리움 함께 나눠야 넘을 수 있어…비밀 갖지 말라"

배우 송선미가 채널A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말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선미(47)가 사별한 남편의 사건에 대해 아이가 알게 될 텐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걱정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송선미는 지난 8일 채널A TV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딸이 일곱 살이어서 곧 초등학생이 되는데 걱정이 하나 되더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알려진 인물이다 보니 가정사도 다 드러나게 되는데 남편 사건이 기사로 다 남아있다”며 “기사를 접했을 때 아이한테 뭐라고 말하고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어떻게 표현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빠와 혈연 관계의 사람이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시켜서 아빠한테 이렇게 했다고 해야 하는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어디까지 어떻게 표현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송선미 남편인 미술감독 고(故) 고우석씨는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외할아버지가 남긴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온 친척의 살인 교사로 세상을 떠났다.

배우 송선미가 채널A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말하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송선미는 딸에게 남편 사건을 어떻게 인지시켜줬느냐는 질문에 “(사건 당시) 딸이 너무 어려서 우주여행을 갔다고 말했었다. 딸이 3~4세 때에는 아빠가 대체 언제 오냐고 묻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딸이 아빠의 부재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7세가 된 지금은 딸이 상황을 인정하게 된 것 같더라”며 “며칠 전 딸이 ‘편지를 놀이터에 붙여 놓으면 바람이 하늘나라로 가져다줄까’라고 말했다. 나중에 곱씹어 보니 딸이 (아빠를) 많이 그리워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송선미에게 “(딸이) 넘어야 하는 것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같이 그리워하는 사람과 나눠야 하는데 나누려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제일 하지 말아야 하는 게 가정 내 비밀을 갖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비밀을 가지고 있을 때 마음 안의 다양한 깊은 감정을 가까운 사람과 터 놓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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