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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향해 " 개인적으로 배신감 느낀다"

李 "장물을 나눈 사람들이 도둑"

김만배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권욱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장물을 나눈 사람들이 도둑”이라며 “그리고 돈을 받은 자들이 범인”이라고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경기지사로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말하면 제가 동네 머슴인데 도둑들이 마을 사람 살림을 털고 있었다. 도둑들이 도둑질하지 못하게 전부 막으려 했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개발이익을) 70% 또는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밖에 하지 못한 게 이 사건 본질”이라며 “나중에 보니까 그 장물을 도둑들을 도와준 사람들이 나눠 가졌더라 라는 게 지금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시고 성남시장 성과에 대해 ‘더 하지 그랬냐. 왜 그것밖에 못 했느냐?’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나도 노력했지만, 관련 공직자 일부가 오염되고 민간사업자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인사권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로소득 개발이익을 최대한 환수하려 노력했지만, 제도적인 문제이든 국민의힘의 조직적 방해든 완벽한 환수를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구속 수사 중인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 "저도 아직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이 구속까지 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까지 말했다. 이어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는 100%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전화번호부에 기록해놓았고, 그 이후 한 번 본 것이 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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