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하와이 노선 운항을 19개월 만에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대한항공의 인천~하와이 노선은 1일 2회 씩 매주 14회 운항됐으나 지난해 4월 3일부터 중단됐다.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시간 당일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 40분 호놀룰루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문객 증가 추세에 맞춰 이번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월 1000여명으로 늘었다.
하와이는 거리 풍경과 태평양 바다, 수준 높은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서핑, 스쿠버 다이빙, 골프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와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백신 접종 증가율,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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