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조원 대의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홍콩 증시에 주식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헝다는 다음날(21일)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홍콩 증시에 신청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헝다는 "금융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에서 헝다 주식은 지난 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아울러 헝다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36억5,000만 위안(약 6,711억 원) 상당의 부동산 판매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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