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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준표·국민의힘과 손잡을 생각 없다"

합당 가능성에 "그때 이미 결렬"

尹 '전두환 옹호'에 "의도적 발언일 수도"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장동게이트 봐주기 수사 항의와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 대선 후보와 손잡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말은 일방적인 주장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무슨 또 그런 일종의 단일화 이런 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국민의힘과 합당은 이제 안되는 거냐”고 묻자, “그때 이미 결렬됐다”고 못 박았다.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며 “국민의당이 이번 대선에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 지금 치열하게 논의 중이다. 저도 당대표이기도 하지만 당원이니까 거기에서 결론이 나오면 그 결론을 가지고 제 역할을 찾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것이 시대교체라고 생각한다. 왜 그러냐 하면 거대 두 양당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지난 70·80년대 사고방식에 그대로 멈춰있다”며 거대 양당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는 “크게 잘못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오히려 의도적으로 계산된 발언일 수도 있겠다는 그런 세간의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전까지는 확실한 1위였지만 지금은 위협받고 있다. 위기감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전체의 민심보다는 일부 당심에 호소한 것 아닌가. 이런 추측도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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