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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서울 재건축 급등시켰다?···경기·인천은 더 뛰었다

시장 취임 후 6개월 동안

서울 노후 아파트 6% 올라

경기·인천은 15%대 ‘껑충'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의 배경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완화 정책을 지목한 가운데 실제로는 경기·인천 등 다른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준공 20년 이상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세훈 시장 재임 기간인 지난 4~9월 6개월 동안 6.06% 올랐다. 그 전 6개월(2020년 10월~2021년 3월)간 상승률은 2.53%로 오 시장 취임 후 상승률이 3.5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경기도 내 노후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이전 6개월간 8.89% 오른 데 반해 이후 6개월은 15.15% 올라 상승률이 6.26%포인트 커졌다. 같은 기간 인천 노후 아파트 값 상승률은 5.13%에서 15.73%로 10.60%포인트 높아졌다.

전문가들도 오 시장 취임과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을 연결 짓기에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른 근본적인 원인은 정부 정책과 유동성으로 봐야 한다”며 “오 시장의 정책을 원인으로 꼽기에는 경기와 인천 상승률이 더 높아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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