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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고 통증으로 못 걸어" 어느 장병의 '눈물 청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입대 신체검사에서 1급을 받을 정도로 건강했던 군장병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원인 모를 통증으로 두달째 걷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1일 게시판에는 '군복무 중 백신 부작용으로 걷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게재됐다.

자신을 지난 4월 군에 입대한 일병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난 7월29일 화이자 백신 2차를 맞고 2~3일 후 양쪽 정강이 다리 저림이 시작됐다"면서 "두 달이 지난 현재 무릎통증에 가슴통증까지 생겨 걷지 못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 2달 동안 여러 병원을 찾아 다니며 검사를 받았지만 모든 검사 결과 정상"이라면서 "원인 불명의 통증으로 계속 검사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정확한 진단명이 없다는 이유로 군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 외부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한 뒤 "대대장님의 배려로 현재는 연가와 청원휴가를 사용해 한방치료를 받으며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남은 청원휴가도 10일 뿐이라 이제는 복귀를 해야 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울러 A씨는 "모든 병원에서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지만 연관성을 밝히기 힘들다는 이유로 진단서 발급이 어렵고, 어떠한 치료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며 검사만 진행한다. 벌써 1,000만원 상당의 검사, 입원, 치료비가 들었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했던 젊은 21세 청년"이라며 "신체검사 1급을 받고 군대를 입대해 열심히 군복무 중이었다.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촉구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A씨는 "건강한 청년이 군복무를 하다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걷지 못하고 있다"면서 "군병원도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제때 치료라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5,3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3만9,002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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