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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자들 구속기소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모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관련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주식시장에서 소위 ‘작전’이라 불리는 시세 조종행위를 일삼던 브로커로 알려진 인물들로,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주도한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사용한 옛 휴대폰들을 확보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초 검찰은 이들 외에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현재 잠적한 상태다. 이정필씨는 주가조작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로부터 10억원 상당의 주식계좌를 넘겨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총장 부인 김씨는 이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부인이 이씨에게 돈을 건넨 배경에 대해 “‘골드만삭스 출신 주식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이씨에게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면서도 “4개월쯤 맡겼으나 계속 손실만 보고 있어, 같은 해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배우자 명의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씨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권 회장 아내인 안모씨 회사 사무실과 창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안씨를 소환해 조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권 회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주가조작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김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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