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과 35범의 60대 남성이 경남 진주에서 포착됐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60대 남성은 지난 27일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에 탑승한 뒤 진주 반성역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이후 도주 경로가 공개되면 추적에 어려움이 있어 반성역 이후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 사이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이동했다. 도주 당시 김씨는 검정색 모자와 정장을 입고, 분홍색 셔츠를 착용했으며, 작은 가방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야간에 외출 제한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순천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55분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해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또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미성년 강간)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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