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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창업, 난 막겠다" 황교익, '음식점 허가총량제' 가세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튜브 황교익TV에 출연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출처=황교익TV 유튜브




한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두고 '은퇴 후 창업길도 막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그래, 나는 막겠다”고 받아쳤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자가 퇴직금 들고 음식점 차리겠다고 하면 무조건 말려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까운 사이이면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려야 한다”며 “5년 이내에 5곳 중 4곳이 망하는 시장에 들어가는 것만큼 무모한 짓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금 딱 정해서 들어가면 실패해도 가산을 지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망상”이라며 “식당은 장사가 안 된다고 그 시점에 당장 그만둘 수가 없다. 가게 계약 기간 동안 버텨야 한다”고 했다. 또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태에까지 몰려서야 끝낸다”며 “폐업을 할 때면 빚이 잔뜩 남아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출처=황교익씨 페이스북


황씨는 “은퇴하고 챙긴 퇴직금과 집 한 채 정도는 외식시장에 들어오면 단 2년이면 충분히 말아드실 것”이라며 “나는 은퇴자의 외식 창업을 무조건 막는다. 그게 그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식점 허가 총량제가 공산주의면 개인택시면허제도도 공산주의인가. 국회의원 의원수를 정해놓은 것도 공산주의인가”라며 “공산주의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요식업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며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고민 차원에서 꺼낸 말이고 실제 시행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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