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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문·이과 통합 첫 수능…불안하다고 밤샘공부는 금물

의대 모집인원 증가로 N수생 더 늘어

국어·수학 영역,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

일상회복 시행돼 건강관리 중요성 더욱 커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합포고등학교에서 3학년생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5일 열흘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져 각 영역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시대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일상회복)이 시행돼 사회 전반의 방역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험생 방역과 건강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문·이과 통합 첫 수능...수학 '확률과 통계' 선택 중 1등급 1% 그칠 것=먼저 올해 수능은 재학생뿐 아니라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응시가 1.3% 늘었다.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재학생이 70.8%, 졸업생이 26.4%, 기타 지원자가 2.8%다.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됐다. 수험생들은 영역별 등급 확보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투스앤써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국어 영역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풀고 나서 선택하는 과목 중에선 '화법과 작문'(70.6%), '언어와 매체'(29.4%) 순으로 지원자가 많다. 수학 영역으로는 공통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난 다음 '확률과 통계'(53.2%), '미적분'(38.2%), '기하'(8.6%) 순으로 선택한 수험생이 많다.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올해 선택과목에 따른 상위권 비율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표본을 분석해 올해 수능 등급대별 인원을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선택 응시자 중 1등급은 2,459명(1.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열 수험생이 많이 고르는 선택과목으로, 지난해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본 수학 '나형'에서 1등급이 1만3,894명(5.2%)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학 1등급을 받는 문과생이 크게 적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른 수학 '가형'의 1등급은 7,066명(5.1%)이었는데, 올해 6·9월 모의고사에 따른 예측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선택 학생들 중 1등급이 1만8,790명(10.4%)으로 두 배를 기록했다.

◇불안하다고 밤늦은 공부 금물...수능 시간표 따라=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으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 여부 등에 따라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능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들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보며, 격리 대상 수험생들은 자가격리를 하다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한 시험실에 수험생은 최대 24명만 배치되고, 수험생은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요구하면 협조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일상회복이 시행돼 사회 전반의 방역이 어려워짐에 따라 수험생 방역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게다가 수능 이후 치러지는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상당수 대학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할 방침인 만큼,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년 험을 앞둔 시기에는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교차가 심해지고 기온이 떨어져 건강하던 사람도 감기나 독감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만일 시험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다면 시험 뒤로 치료를 미루기 보다는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시 전문가는 "처방된 감기약 중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성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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