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내년도 군수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11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내년도 군수 업무추진비를 0원으로 편성했다.
오 군수는 2010년 7월 취임 이후 139만6,000원, 2011년 1,460만원, 2012년 1,961만9,000원, 2013년 3,062만원, 2014년 1,496만8,000원, 2015년 1,653만5,000원, 2016년 480만원을 집행한 후 6년째 편성하지 않았다.
기장군도 군수 지시에 따라 2017년부터 부서별 시책업무추진비를 편성한도액의 3분의 1 정도만 편성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부군수를 비롯한 4급 국장, 읍면장,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장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도 2017년 기준으로 편성한도액의 3분의1만 편성했다.
오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생각한다면 한 푼의 업무추진비라도 아껴 군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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