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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AK 푸르지오' 도생 청약도 흥행…경쟁률 44.6대 1





‘신길 AK 푸르지오’ 도시형생활주택 청약에 1만여 명이 몰려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AK 푸르지오’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 286실 모집에 1만 2,76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4.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전용 49㎡B2 주택형에서 나왔다. 19가구 모집에 총 2,451명이 청약해 12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일 진행된 같은 단지 오피스텔 청약에서는 96실 모집에 12만 5,919명 접수하며 1,31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오피스텔과 달리 당첨 후 전매 제한이 있어, 오피스텔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또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49㎡가 최고가 기준 8억 9,970만 원으로 3.3㎡당 분양가가 6,059만 원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오피스텔은 전용 78㎡가 최고가 기준 9억 8,710만 원에 공급돼 3.3㎡당 4,176만 원 수준이었다.

높은 분양가에도 도시형생활주택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것의 배경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 아파트 주택에 대한 청약 열기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락을 가른다. 상당수 서울 아파트 가점 커트라인이 4인 가구 기준 만점인 69점을 넘기는 상황에서 저가점자가 서울 내 신규 주택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되는 셈이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와 재당첨 제한 또한 없어 상당수 청약 대기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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