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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코로나가 드러낸 유럽의 민낯

■오래된 유럽

김진경 지음, 메디치 펴냄





코로나 19가 드러낸 유럽의 민낯을 알려주는 책이다. 기자 출신으로 유럽에 거주 중인 저자는 인권, 자유, 연대 등 그간 유럽을 대표했던 가치들이 약화됐다는 사실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드러났음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아시안 혐오, 유럽 방역 당국의 허술한 대응과 시민들의 비협조적 자세 등은 그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들이다.

유럽의 정치, 교육, 의료 등 한국이 롤 모델로 여겼던 시스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외에 유럽 사회의 불평등, 표현의 자유 등과 관련된 논쟁 등을 들여다보고 유럽 사회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소개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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