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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부상에 "팬 것 같다"…경찰, 만화가 윤서인 수사 착수

/사진=윤서인 씨 페이스북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택에서 쓰러져 부상당한 것을 두고 ‘암만 봐도 팬 거 같다’고 언급한 만화가 윤서인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윤 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오는 1일 고발일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지난달 12일 윤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국수본은 해당 사건을 동대문경찰서에 배당했다.

윤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암만 봐도 팬 거 같은데”라며 “사진 한 장 안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고 아마 얼굴 같은 부위가 많이 찢어진 게 아닌가”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윤 씨는 이어 다음날에도 “어떻게 새벽 1시 반에 아내의 혼절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지”라며 “본인이 직접 그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서야 그걸 실시간으로 보기는 쉽지 않을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이를 두고 “이 후보가 아내의 얼굴을 폭행해 혼절하게 만든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나쁜 대통령 후보자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선거에 개입했다”며 윤 씨를 고발했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낙선 목적을 갖고 쓴 글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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