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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의심자 탄 항공기 탑승객 1명 양성…"감염경로 다른듯"

지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부와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45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에 대해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아들, 지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했고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국은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이들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발 항공기에 탑승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부부와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으로 이들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박 팀장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객이) 현재까지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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