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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번엔 우드 풀스윙…19일 PNC 출전 신호탄?

PGA 홈페이지에 추가 영상 올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내년 3월로

페어웨이 우드 풀스윙하는 우즈.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페어웨이 우드로 풀스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우즈의 스윙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PGA 투어 공인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열리는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촬영됐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주최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우즈가 사고 후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영상에서 가벼운 웨지 스윙을 했던 그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페어웨이 우드를 힘차게 휘둘렀다. 영상의 길이도 3초에서 23초로 길어졌고 복장도 반바지 차림에 오른쪽 다리에 압박 슬리브(보호대)를 착용했던 첫 영상과 달리 이번에는 경기복을 갖춰 입었다. 미국 골프 채널은 “스윙을 보면 우즈가 올해 2월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뻔했다고는 절대 생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번 영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우즈가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되자 출전 선수 20팀 가운데 한 자리를 비워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매체들은 지난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결정된 우즈의 입회식이 내년 3월 10일 치러진다고 이날 전했다. 입회식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1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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