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브랜드가 적용된 주거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희소성과 브랜드파워, 고급스러움 등을 강조한 단지 내외부 특화설계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춘 만큼,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는 일반 브랜드 적용 단지에 비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의 경우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의 런칭 이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6.9대 1을 기록해, 같은 기간 ‘힐스테이트’(21.02대 1)의 청약 경쟁률에 비해 높았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20대 1)와 ‘푸르지오 써밋’(25.39대 1)도 차이를 나타냈다. 롯데건설 역시 고급 브랜드인 ‘르엘’(118.56대 1) 론칭 이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롯데캐슬’(29.12대 1)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가 적용된 주거상품이 인기를 끄는 핵심 요인으로 프리미엄 학습효과가 손꼽힌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라 똘똘한 한 채가 중시되면서, 고급 인테리어 및 마감재가 적용되고, 수입산 가구와 가전 등을 갖춘 고급 브랜드 주거상품의 몸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실제 고급 브랜드 단지는 프리미엄도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84㎡ 타입은 올해 11월 31억2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는 올해 1월 실거래가인 27억4000만원에 비해 3억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불과 10개월이 채 안돼 13.86%가 오른 것이다. 아울러, 서울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10월 실거래가인 24억1000만원에 비해 4억7000만원(19.5%) 오른 28억8000만원에 올해 9월 손바뀜 됐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둔 고급 브랜드 주거상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은 시행사에서 스타일리쉬 주거 브랜드인 ‘디 에이션(The A·tion)’을 새롭게 론칭해 적용하는 첫 상품이다. 디 에이션은 유일한 존재 앞에 쓰이는 정관사 ‘The’와 독보적인 최고의 상태를 뜻하는 ‘A’, 그리고 그를 유지하겠다는 의미인 접미사 ‘~tion’의 합성어다. 독보적인 최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은 지하 4층~지상 25층 공동주택 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2실 총 1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9~80㎡ 92실을 우선 공급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79㎡A 23실 ▲80㎡B 46실 ▲80㎡C 23실로 구성된다. 시공은 DL건설이 맡았다. 대림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DL건설은 DL그룹(구 대림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사다.
우선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은 차별화된 입지가 강점이다. 부전역(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과 서면역(부산지하철 1·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여기에 중앙대로, 동서고가로, 거제대로, 황령터널 등 다수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을 통해 부산역, 동래, 사상, 해운대 등 주요지역 이동이 쉽다. 특히 문현동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시청 행정타운 등 업무지구의 접근성도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주목된다. 축구장 66배에 달하는 약 48만㎡ 규모의 ‘부산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약 110만 그루의 수목이 식재된 부산 시민공원에는 수경시설 및 휴양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서 있고, 여기에 야외공연장, 카페, 잔디광장, 바닥분수, 역사의 숲 등이 조성돼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광장인 ‘송상현광장’(3만 4740㎡)도 단지 앞에 있다.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여건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반경 약 1km 이내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전포 카페거리 등을 필두로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에 더해 단지와 인접한 부산 시민공원 내에는 2000여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부산 국제아트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문화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통한 미래가치도 기대를 모은다. 단지 앞의 부전역은 버스환승센터와 업무,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로 추진중에 있으며, 범천차량기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통해 의료복합시설, 메디컬타운, 주거시설, 문화 및 상업시설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부동산 규제에도 자유롭다. 100실 이하 규모인 만큼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음에도 중도금 보증건수 제한,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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