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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지역밀착 경영·포용금융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63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난달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지역사회와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전남지역 대표 은행인 광주은행이 ‘지역밀착 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을 앞세워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상생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지역사회라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광주은행은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경영이념으로 내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행장은 지난달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위드 코로나·뉴 노멀 시대’에 100년 은행을 향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송 행장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영업지원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한편 디지털금융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어 소통채널 확대로 수평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올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 1,633억 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377억원 대비 18.6%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누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총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4,308억 원보다 291억 원 늘어난 4,599억 원을 달성했다.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0.34%와 0.36%다.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7%, 보통주자본비율이 15.38% 등 제반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소상공인·중서민 대상 금융지원 확대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제시하며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됐다. 광주은행은 지역 내 자금공급과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의 정량평가와 지역 내 경제기여도, 지역기업 투자,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 정성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전국 최초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도 260억 원을 출자하며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광주은행은 지역 우량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신안1004통장’ ‘땅끝해남통장’ 등 지역사랑통장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를 통해서는 매년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도 전달하고 있다. 2018년 1억 2,900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 2억 9,500만 원, 2020년 2억 9,600만 원을 기부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GS)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녹색 바람’도 전파하고 있다. 최근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 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다. 친환경 사업에 중점을 둔 ‘녹색채권’과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을 위한 ‘사회적채권’이 혼합된 성격을 가진다. 광주은행은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와 ‘광주형 인공지능(AI)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역민을 보듬는 포용금융의 실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9년 11월 광주·전남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포용금융센터를 개소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로 진정성 있는 금융상담과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맞춤 상담을 바탕으로 한 금융 지원부터 금융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교육 및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송 행장은 “기존에 2금융권 및 대부업 등 고금리대출 이용한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해 실시 중인 신용관리서비스(CMS)를 통해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를 찾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과의 거래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생과 동행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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