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기차용 구동모터인 e-파워트레인의 설계와 제품개발, 시험 등을 지원하는 허브센터가 구축된다.
부산시는 15일 시청에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코렌스이엠과 협약을 맺고 전기차 e-파워트레인 부품기술 허브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허브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조성 중인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연구·개발(R&D) 클러스터’에 입주할 코렌스이엠 등 20여 개사와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e-파워트레인의 설계와 제품개발, 시험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국·시비 등 220억 원을 투입한다.
클러스터의 핵심 기업인 코렌스이엠은 지난 7월 해당 부지에 생산·연구시설을 준공하고 내년 1월 말부터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험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30년까지 총 4,129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300여 개와 매출액 7,600여억 원 등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허브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부산테크노파크는 허브센터 및 장비구축 사업시행을 맡는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입주 관련 행정 제반 사항 지원을, 코렌스이엠은 허브센터 부지 마련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시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관련 기술 선제 도입으로, 기존 기업이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과 코렌스이엠의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R&D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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