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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마트공장 기획-2] 서울형 스마트공장의 탄생과 확산

본 기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및 서울지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재)서울테크노파크를 소개하기 위한 시리즈 기획 기사 2부 입니다.

- 글 싣는 순서

[서울 스마트공장 기획-1] (재)서울테크노파크, 서울 제조업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 박차

[서울 스마트공장 기획-2] 서울형 스마트공장의 탄생과 확산





서울은 지리적 제약 등으로 타 도시에 비해 전통적인 공장 수가 많지 않고, 아파트형 공장 형태의 소규모 제조업이 많이 위치한다. 또한, 자체 공장을 보유한 기업보다 OEM 등을 통한 외주 공정이 많아 서울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재)서울테크노파크의 ‘서울형 스마트공장’이다.

서울형 스마트공장모델 정립을 위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데이터가 모이는 서울이다. 서울 대다수의 제조기업들은 본사가 서울에 위치하고 공장은 지방에 있거나, 제조공정 자체를 외주사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과 같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고, 이것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관리하는 스마트공장의 형태는 서울형 스마트공장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다음으로는 봉제, 인쇄 등 소규모 제조공정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적인 소규모 제조기업들도 기존 아날로그형 기업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치과기공소의 스마트공장화이다.



치과기공소의 경우 과거 치과에서 입안을 본뜨는 과정이 사라지고, 3D구강스캐너를 통한 제작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기공소 역시 데이터를 활용해 기공물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치과기공소의 스마트공장화는 보철물의 제작공정 및 공정시간 단축뿐 아니라 본 제작에서 오는 물류비용 및 오류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AI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더욱 정밀한 보철물 제작과 학습을 통한 장기적인 고객관리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국내의 세밀한 치과기공술과 결합하여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과기공소가 탄생할 수 있다.

한편, (재)서울테크노파크는 서울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 및 보급하는 공급기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목표로 한 3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 후 스마트공장의 지속가능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급기업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공급기술의 발전일 것이다.

현재 스마트공장 사업에 등록돼 있는 공급기업은 1,500여개로 그중 500개가 넘는 기업이 서울에 밀집해있다. 이는 단일 지역으로는 최다인데, 그렇기 때문에 (재)서울테크노파크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재)서울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공급기업 사후관리에 적극 나서며 기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스마트공장공급기업협의회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협업 및 공급기업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실무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의 지원을 마중물 삼아 기업과 기관이 협력하여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 해외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이 나올 수도 있다. 이것이 (재)서울테크노파크가 서울형 스마트공장 확산을 통해 그리는 미래상이다.

본 시리즈를 마치며 (재)서울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융복합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지역은 다수의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이 위치하고, 다양한 형태의 제조업이 있는 만큼 융복합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형 스마트공장은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과도기에 서울형 스마트공장을 한마디로 정의 내려 지원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형태의 기술들이 활용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재)서울테크노파크가 그 중심에서 ‘메디치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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