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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여아 성폭행한 뒤 11시간 감금한 은행원 등 2인 체포

6개월 전부터 SNS 통해 알게 됐다 주장…성관계 사실은 전면 부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은행 직원인 남성 A(22)씨 등 2명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약 11시간 동안 중구 신당동의 한 오피스텔에 13세 초등학생 B양을 감금하고 성관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B양의 어머니는 전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딸이 집을 나갔다'며 112에 신고를 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중부경찰서 경찰은 어제 저녁 8시 20분쯤 B양을 신당동의 오피스텔에서 발견했다. 조사에 따르면 당시 B양은 보일러실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일러실을 강제로 연 경찰은 B양을 구출한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그 결과 오피스텔에 있던 A씨 일당이 B양을 가뒀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들을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B양과의 성관계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양과 만나게 된 경위나 감금시간 등 자세한 범행 사실을 조사 중이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행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진술 확보, 폐쇄회로TV(CCTV) 확인 등으로 수사를 보강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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