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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이재명·김문기 동행 사진은 악마의 편집"

"사진 일부만 확대한 듯…원본 공개하라"

"사건 핵심은 '돈'…돈 받은 사람 쫓아야"

이재명(오른쪽) 민주당 대선 후보와 성남도공 김문기(왼쪽 뒤) 처장, 유동규(가운데) 본부장이 2015년 함께 찍은 사진.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최근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호주 출장 사진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사진 원본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 대변인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출장에) 11명 정도가 갔고 9명이 성남시 공무원, 2명은 성남도시공사 직원이었다. 사진 찍는다고 다 알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이 3장 정도 공개됐는데, 도시공사는 산하기관이다. 3명이 클로즈업 돼 있는 사진은 전체를 찍은 것 중 일부만 확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2일 오후 8시 30분경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는 김 처장이 숨진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 후보의 주장에 반박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 후보와 김 처장, 유 전 본부장 등 11명의 간부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출장 갔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냈을 당시 찍혔다.

현 대변인은 공적 출장을 가는 경우 일반적인 개인 여행과 달리 업무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기 때문에 이 후보가 당시 김 처장을 잘 몰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다는 얘기의 범위가 그 사람의 얼굴을 안다는 정도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뭔 일을 하는지 그렇게 잘 모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 대변인은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쟁점을 비켜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이나 수사가 모든 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왜 돈을 안 쫓아가고 사람 말을 쫓아가는가. 50억 클럽, 50억 받은 사람, 100억 받은 사람을 쫓아가야 한다”며 “초과이익환수 조항은 당초 공모조항에 없었다. 수사에 쟁점은 아니라고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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