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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면 핀에 ‘척’…이경훈, 2타 차 공동 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8언더

그린적중 83%…가장 긴 버디 3.5m

디펜딩 챔프 김시우 4언더 공동 41위

캔틀레이와 호지스 10언더 공동 선두

이경훈. /EPA연합뉴스




고감도 아이언 샷을 앞세운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76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패트릭 캔틀레이, 리 호지스(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3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라킨타 CC(파72) 3개 코스를 돌고,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치른다.

이날 이경훈은 티샷의 정확도가 57.14%(8/14)에 그쳤지만 아이언 샷이 뒤를 받쳤다. 그린 적중률이 83.33%(15/18)였다. 10개의 버디 퍼트 중 가장 먼 거리가 3.5m였을 만큼 감각이 뛰어났다. 쏘면 핀 주변에 척척 붙었다. 덕분에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4개에 불과했다.



이경훈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곧바로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4·16·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3.3m 이글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6번 홀까지 1타를 더 줄인 이경훈은 막판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이경훈은 경기 후 “아이언 플레이가 너무 좋았다. 퍼팅도 기회마다 들어가 준 덕분에 흐름이 끊기지 않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올해도 우승을 하고, 세계 랭킹을 높여 더 큰 대회에 나가 경험을 더 쌓는 게 목표”라고도 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7)는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노승열(31)과 함께 공동 41위다. 임성재(24)는 3언더파 공동 52위, 강성훈(35)은 1언더파 공동 96위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 캔틀레이와 이번 시즌 루키인 호지스는 라킨타CC에서 나란히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캐머런 영(미국)이 8언더파로 이경훈과 함께 공동 3위,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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