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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 고위험군만 PCR 검사 받는다

60세 이상·밀접접촉자 중점 방역

먹는 치료제 처방 60세 이상으로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운영요원이 페이스쉴드에 서린 입김을 닦아내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26일부터 광주·전남과 경기 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 접촉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이 아니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곧바로 받을 수 없게 된다. 대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하거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방역과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미크론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우세 지역인 4곳에서 우선 시행한 후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완해 전국에 적용할 계획이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속도는 세 배가량 빠르지만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위중증 진행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의료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4개 지역에는 선별검사소와 별개로 41개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신설된다. 이곳을 방문하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의사의 처방 등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원 기준으로 진찰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하는 자가키트·PCR 검사는 모두 무료다. 복지부 관계자는 “호흡기클리닉은 의사가 직접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증상에 따른 처방까지 내려줘 진료비가 발생한다”며 “동네 병의원 등도 클리닉으로 지정돼 선별진료소보다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47.1%로 다음 주에는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769명으로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하며 7,000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의 투약 기준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복용 대상을 확대했다. 또 중증 환자를 제외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격리 관리 기간도 전국에서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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