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시54분께 울산시 남구 황성동 성외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 6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어 인근 공장직원이 신고했다.
불은 5.17톤 낚시어선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인근에 묶여 있던 다른 어선 4척과 레저 보트 1대 등 총 5척으로 옮아붙었다. 당시 울산 앞바다에는 초속 10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구조대, 경비정, 소방정 등을 동원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다행히 야간이라 승선 중인 선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어선에 대해서는 선박 관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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