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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건축 대장주 '삼익비치' 교육청 심의 '보류'…층수 조정되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경 / 연합뉴스




부산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의 ‘삼익비치’가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보류 판정을 받으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근에 위치한 광남초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심의가 보류된 이유 중 하나인 만큼 층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사업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보류’ 판정이 내려졌다. 현재 조합측이 제시한 안대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면 인근의 광남초 일조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청 관계자는 “건축법상 규정된 일조권 조건은 충족하지만 항구적으로 학교 일조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재검토를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합측 안에 따르면 삼익비치의 재건축 후 최고 높이는 61층이다. 이번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는 일조권 문제 뿐 아니라 통학로에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가설 방음벽 높이를 8m로 통일하는 내용도 함께 제안됐다.



조합은 교육환경영향평가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 재심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는 승인·불승인·보류 등 세가지로 나뉘는데, 보류 판정을 받을 경우 보완 후 재심의가 가능하고 불승인일 때는 교육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삼익비치는 지난 1980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꽉 채운 단지다. 그 규모만 3060가구로, 부산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개동, 총 3200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인데, 이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를 반영하면 층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익비치는 지난 2016년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현재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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