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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소렌스탐, 14년 만에 US여자오픈 출전

오는 6월 3일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서 개막

안니카 소렌스탐. AP연합뉴스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이 14년 만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US 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소렌스탐이 US여자오픈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고 18일(한국 시간) 밝혔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3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8월 US 시니어 여자오픈 우승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이 US 여자오픈에 나서는 건 14년 만이다. 소렌스탐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셀럽(유명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은 소렌스탐이 1996년 US 여자오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당시 2위를 6타 차로 따돌렸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 다시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모든 게 맞아 떨어졌다. 내게 특별한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여자 골프 최고의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현역 시절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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