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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보름, 매스스타트 5위…값진 '치유의 질주'

평창 '왕따주행' 논란 딛고 5위로 마무리

김보름이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5위의 성적을 거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보름은 과거 팀 추월 ‘왕따 주행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고, 나름대로 값진 결과로 올림픽을 마쳤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6초15의 기록으로 5위에 랭크됐다.



김보름은 12바퀴를 달리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권에 올라서지 않고 뒤에서 체력을 아꼈다. 선수들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김보름 역시 이를 악물고 달렸다. 선두와 격차는 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질주해 다섯번재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이레너 스하우턴(네덜란드), 은메달은 이바니 블롱댕(캐나다), 동메달은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 17일 노선영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뒤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재판부의 판결을 접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이후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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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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