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국내 언론을 종합하면 곽 변호사는 전날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검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서는 곽 변호사가 지난 12일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충북지사 출마설이 불거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서는 지역위원장이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에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 단 올해는 대선 일정을 고려해 사퇴 시한을 2월 2일에서 이달 12일로 조정했다. 곽 변호사의 등장으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노 전 실장 역시 중앙당에 예비후보자 검증을 신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신청을 받고,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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