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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조국, 그때 물러났다면 지금 대통령 당선됐을 것"

"曺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김어준은 정겸심 모녀 등골 빼먹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3시 공개된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평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2019년 당시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났다면 현재 그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 일가의 수난을 바라보며'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 교수의 경우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부인은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으며, 금쪽같은 딸이 의전원 입학취소의 날벼락을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 교수는 살아도 살지 않은 것이요,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의 불 한가운데서 몸 전체가 타고 있는 셈"이라며 연민을 드러냈다.



신 변호사는 "변명 같지만 내 생각으로는 조 교수가 그때 내 말에 따라 자숙의 자세를 보이며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났더라면 지금 그는 우리 앞에 대통령당선인으로 서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성공한 검찰총장으로 마감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강성친문의 위세와 협박에 눌려 감히 대통령직 도전을 선언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변호사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씨가 한 말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어준씨가 오늘 '윤석열의 대권은 조민과 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고 출발했다'라는 말을 했다"며 "조국사태가 없었다면 윤석열 당선인은 없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김씨는 조민과 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은 대신에 그들의 등골을 빼먹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조국 교수가 왜 김어준 류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초강경파들과 동일한 집단을 이루어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는 데 동조하였는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가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수난을 객관화시키며 정신적 승리로 승화시키는 내면적 성화밖에 없다"면서도 "그것은 검찰개혁 혹은 말도 안 되는 검수완박, 소위 언론개혁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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