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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스케줄 짜는 우즈, 디 오픈 앞서 자선대회 출전

7월 아일랜드서 열리는 JP 맥마너스 프로암 참가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필드로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서서히 스케줄을 짜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일정이 확정됐다. 올 여름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출전에 앞서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자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JP 맥마너스 프로암 주최 측은 15일(한국 시간) “우리의 열렬한 후원자이자 친구인 우즈가 다시 한 번 우리 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기쁘다”며 “우즈의 출전은 수많은 관중에게 흥분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밝혔다.

프로 골퍼와 유명 인사들이 한 조로 묶여 경기하는 JP 맥마너스 프로암은 디 오픈 개막 10일 전인 7월 4일부터 이틀 동안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이 매너 코스에서 열린다. 199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조정됐다. 수익금은 아일랜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올해 대회에는 우즈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심각한 교통사고 이후 재활을 해왔던 우즈는 지난주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우즈는 대회 직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는 골프의 고향이자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며 “올 여름 디 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50회를 맞는 디 오픈은 7월 14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하지만 우즈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5월 PGA 챔피언십이나 6월 US오픈 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최근 US오픈 등록 신청을 했지만 출전을 확정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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