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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찾은 김오수 "검수완박 전에 나를 탄핵하라"

박병석 의장 면담…간절한 마음 호소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하기 위해 15일 국회에 도착, 취재진 앞에서 인사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입법 절차에 앞서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절차를 먼저 진행해달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전날에도 국회를 찾아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 처리에 대해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은 김 총장은 면담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국회의장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를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의원 172명 전원 공동발의로 관련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국회에 왔으니까 국회에 요청을 드리겠다"며 "검찰이 잘못했다면 그 책임은 검찰의 총장이자 검찰을 이끌고 있는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입법 절차에 앞서서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절차를 먼저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소 "저에 대한 탄핵 절차 이후에 입법절차를 진행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온당하다"며 "그 입법절차는 말씀드린 것처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심사숙고해서 진행해줬으면 좋겠다는 절박한 심정"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은 누가 보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민의 신체의 자유와 재산, 국가의 발전과 국가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법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이 법안은 국회에서 법무부와 검찰, 법원, 경찰이 참여하는 형사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조계, 법학계, 시민단체 등이 공천회나 토론회 또 논문 발표 등을 통해서 충분히 의견을 내야 하고 그 의견들이 확인돼야 한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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