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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 전설 라플뢰르, 향년 70세로 별세

2020년 10월 폐암 진단 받고 투병

NHL 역사상 위대한 선수 100인 선정

라플뢰르의 동상 앞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팬의 모습/사진=AP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의 전설 가이 라플뢰르가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라플뢰르가 캐나다 몬트리올 교외에 있는 암환자 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플뢰르는 2020년 10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라플뢰르는 '더 플라워(The Flower)', '더 블론드 디먼(The Blond Demon)'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몬트리올의 전설로 사랑을 받았다. 그는 NHL 17시즌 커리어의 대부분인 14시즌을 몬트리올에서 보냈다. 당시 4연속을 포함해 5차례 스탠리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NHL 역사상 최초로 6시즌 연속 50골과 100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후 뉴욕 레인저스에서 1시즌을 뛰었고 퀘벡 노르딕스에서 2시즌을 보내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1988년 하키 명예의 전당에 현액됐다. 정규리그 최다 포인트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아트 로스 트로피'를 3회 수상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하트 트로피'도 2회 획득했다. 2017년에는 NH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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