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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건드렸던 中 관영매체 전 총편집인, 이번엔 "한국, 우크라처럼 될 수 있다"

트위터 캡쳐




중국의 유명 언론인이자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전 총편집인이었던 후시진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막말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내용의 영문 뉴스 링크와 함께 "만약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이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중국 등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칠 경우 현재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후씨가 한국에 대해 막말을 내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한미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행사에서 ‘밴 플리트’ 상을 받은 뒤 발표한 수상소감에 대해서도 중국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자신의 발언이 질타를 받은 후에도 논평을 통해 “미국인들은 BTS의 수상 소감에 대해 유쾌하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많은 중국인은 그의 발언을 자연스럽게 불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당시 BTS의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 등은 중국 네티즌들이 이 수상소감에 대해 ‘국가 존엄을 건드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후씨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졌던 2017년 9월에는 한국을 향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는 막말을 내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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