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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붉은 포효, PGA 챔피언십서도 본다

다음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최종 명단에 들어

2007년 메이저 한 라운드 최소타 쳤던 코스

지난달 마스터스 때의 타이거 우즈. EPA연합뉴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도 타이거 우즈(47·미국)의 붉은 포효를 볼 수 있다.

10일(한국 시간) 발표된 PGA 챔피언십 최종 출전 명단 155명 중에 우즈의 이름이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슈퍼 골프리그(리브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필 미컬슨(미국)도 출전한다. 미컬슨은 지난해 최고령 메이저 우승 기록(50세 11개월)을 쓴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이후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이번이 복귀 두 번째 대회다.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1라운드에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를 적은 뒤 컷을 통과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종 성적은 13오버파 47위.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에서 시작된다. 우즈는 2007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라운드에 63타를 쳐 메이저 단일 라운드 최소타 타이 기록과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최근 서던 힐스를 찾아 답사 라운드를 돌며 출전을 준비했다.

미컬슨은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컷 탈락)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 출전이다. 2월에 참가한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는 공동 18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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